저번 글에서 백수 생활 하면서 다이어트 실패한 이유를 썼었는데, 이번엔 그 반성을 바탕으로 지금 실제로 하고 있는 루틴을 공유해볼게요. 완벽하게 살이 빠지고 있냐고 하면 그건 아니에요. 근데 더 이상 찌지는 않고 있어요. 그것만 해도 저한테는 큰 변화예요. 😅 거창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, 집에 있으면서 최대한 살 안 찌는 루틴이에요. 비슷한 상황인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써볼게요.

🌅 아침 루틴 — 하루의 시작이 제일 중요해요
기상 시간 고정
제일 먼저 한 게 이거예요. 백수 생활하면 자연스럽게 늦잠 자게 되는데, 늦게 일어날수록 식사 패턴이 무너져요. 저는 8시에 일어나는 걸 고정했어요. 주말도 똑같이요. 처음 일주일은 진짜 힘들었는데, 2주 지나니까 알람 없어도 눈이 떠지더라고요.
기상 시간이 고정되면 밥 먹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잡혀요. 아침 먹고, 점심 먹고, 저녁 먹는 패턴이 생기니까 중간에 군것질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.
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
자고 일어나면 공복 상태라 배고픈 느낌이 드는데, 물 한 잔 마시면 그게 좀 잡혀요. 거기다 신진대사 깨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. 커피보다 물 먼저 마시는 걸로 바꿨어요.
아침 먹기
백수 되고 나서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았는데, 그러면 점심을 더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. 많이 먹지 않아도 되니까 간단하게라도 먹는 게 나아요. 저는 바나나 하나에 달걀 하나 정도로 간단하게 먹어요.
🚶 오전 루틴 — 무조건 밖으로 나가기
30분 산책
이게 제일 효과 있었어요. 운동이라고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지만, 집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활동량을 만들어줘요. 나가면 자연스럽게 햇볕도 보고, 공기도 마시고, 기분도 좋아지거든요.
오전에 나가는 게 포인트예요. 오전에 한번 나갔다 오면 하루가 달라져요. 나갔다 오면 뭔가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머지 시간도 더 의욕적으로 보내게 되더라고요. 오후로 미루면 결국 안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.
계단 이용하기
산책 나갈 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는 것도 습관으로 만들었어요. 별거 아닌 것 같은데, 하루하루 쌓이면 차이가 나더라고요.
🥗 식사 루틴 — 먹는 것보다 먹는 방식이 중요해요
식사 시간 정해두기
아침 8시 30분, 점심 12시 30분, 저녁 6시 30분으로 정해뒀어요. 이 시간 외에는 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. 처음엔 중간에 배고픈 게 힘들었는데, 2주 지나니까 그 시간에 맞춰서 배고파지더라고요. 몸이 적응하는 게 신기했어요.
식사할 때 핸드폰 내려놓기
유튜브 보면서 밥 먹으면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게 되더라고요. 집중해서 먹으면 더 빨리 포만감이 오고, 적게 먹어도 충분한 느낌이 들어요. 밥 먹을 때만큼은 핸드폰 내려놓는 걸 규칙으로 만들었어요.
채소 먼저 먹기
밥상 차리면 채소부터 먹고 나서 밥이랑 단백질 먹는 방식으로 바꿨어요.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, 포만감도 빨리 온다고 하더라고요. 실제로 해보니까 밥 양이 자연스럽게 줄었어요.
야식 끊기
이게 제일 힘들었어요. 늦게까지 깨있으면 배고프거든요. 저는 저녁 7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 먹는 걸 목표로 했는데, 처음엔 잘 안 됐어요. 그래서 야식 먹고 싶으면 물이나 허브티 마시는 걸로 대체했어요. 완전히 안 먹는 것보다 대체재를 만드는 게 현실적으로 더 잘 지켜지더라고요.
🛋️ 집에 있을 때 활동량 늘리는 방법
집안일 적극적으로 하기
청소기 돌리고, 설거지하고, 빨래 널고. 이것도 다 칼로리 소모예요. 백수 생활하면서 집안일이 운동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더라고요. 어차피 해야 하는 거니까 귀찮아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.
유튜브 볼 때 스트레칭 하기
유튜브를 아예 안 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. 그래서 유튜브 볼 때 앉아서 보지 말고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움직임을 같이 하는 걸로 바꿨어요. 드라마 한 편 보면서 스트레칭 하면 생각보다 꽤 돼요.
중간에 일어나는 습관
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않으려고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물 마시거나 간단하게 움직이는 걸 습관으로 만들었어요. 타이머 맞춰두면 잊지 않고 할 수 있어요.

🌙 저녁 루틴 — 수면이 다이어트예요
수면이 다이어트랑 관련 있다는 말이 진짜예요. 잠을 못 자면 식욕 억제 호르몬이 줄어들어서 더 먹고 싶어진다고 하더라고요. 실제로 잠을 못 잔 날 다음에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험을 했어요.
저는 11시 취침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. 자기 전에 핸드폰 보는 시간을 줄이고,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자는 루틴을 만들었어요. 잠드는 게 빨라지니까 야식 먹을 타이밍 자체가 없어지더라고요.
살 빼는 거창한 방법이 아니에요. 그냥 살 안 찌는 생활을 유지하는 거예요.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는 날도 있고, 치킨 먹고 싶으면 먹어요. 근데 이 루틴이 기본으로 있으니까 그래도 크게 불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.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분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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